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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 일상

장거리 연애를 시작 하기 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2 | 국제커플, 국제연애에 대한 로망과 현실2 | 국제커플 단점 | 국제 연애 단점 | 장거리 연애 단점

by 롱디라니ldrn_sally_kim 2020. 7. 30.

장거리 연애를 시작 하기 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1 편을 못 보고 오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보고 오시면 좋아요!

https://ldrn-sally-kim.tistory.com/12

 

장거리 연애를 시작 하기 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1 | 국제커플, 국제연애에 대한 로망과 현실1 | �

안녕하세요! 롱디라니 입니당~ 오늘은 국제커플(장거리 커플)이 된다면 어떨까? 에 대해 얘기 나눠보려고 해요. 제가 연애 시작하던 3년 전만해도 국제 커플하는 분들이 길에 많이 보이지 않았던

ldrn-sally-kim.tistory.com

 

 

이번에는 국제연애를 하면서 느꼈던 에 대해 얘기해 볼께요! 

 

국제 커플(장거리 연애)의 단점

1. 시차로 인해 연락하기가 힘들다.

요건 장거리 커플들 중 업무시간이 다른 커플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일 것 같아요!

 

스웨덴과 한국은 7시간 정도 차이가 나요.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남자친구는 이제 잠잘 준비를 할 시간이죠 ㅠㅠ 

 

제가 백수인 요즘은 남자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새벽에 잠들어도 별로 부담이 없지만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남자친구에 제대로 카톡도 못 했었어요. ㅠㅠ

출근 준비하기에 바빴어서요ㅎㅎㅎㅎ

저녁 때도 집에와서 저녁먹고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면 금세 9시.. 

남자친구가 전화랑 카톡 좀 하다 보면 스르륵 잠들어버리고,

남자친구가 알바라도 가는 날에는 전화는 커녕 하루 일과를 보고 하는 식으로 밖에 연락을 못 했어요ㅠㅠ

 

그래도 남자친구가 저보다 더 열심히 

"나는 오늘 어떤 일을 했고, 기분은 어땠어~" 라고 상세히 얘기 해주고

"사랑해~"하며 애정 표현도 많이 해줘서 

권태기 없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욯ㅎㅎㅎㅎㅎ

 

2. 같이 있을 때 보다 대화 주제가 줄어든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다 보면 연락이 잘 되더라도 대화할만한 주제가 줄어드는게 사실이예요.

처음에는 할말이 없을 때 둘 다 어색해하고, '서로에게 흥미가 떨어진 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고민해 보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인거예요. 친구랑 있을 때 처럼요.

 

그래도 연애초반이라면 '할말이 없다는 것'이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죵.

그럴 때는 서로 같이 볼만한 영화를 정해서 영상통화를 하면서 함께 영화를 보거나,

공통의 취미를 만들어 취미에 대한 정보나 후기 등을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오늘 있었던 일들 중 힘든 일이나 즐거웠던 일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거미줄 처럼 말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구요!

 

저는 연애 한지 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지금은 할 말이 없는 것도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영상통화를 켜 놓고, 각자 할 일을 하다가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말하곤 해요.

 

제 성격 특성상 연애 초반때 처럼 일일히 신경쓰면서 말하는 것 보다는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영상통화를 하면서 서로가 원할 때 말을 하는 방식이 더 맞더라구요.ㅎㅎㅎㅎ

 

3. 애정표현을 하는 방법에 한계가 있다.

같이 있으면 스킨십으로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직접적으로 전달하거나,

상대의 눈빛이나 미묘한 기류만으로도 충분히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장거리 연애를 한다면 애정 표현을 하는 방법은 '말' 밖엔 없어요.

그래서 더 애가 타고, 답답하죠... 서로 오해가 생기기도 쉽구요..

 

저희는 그래서 뭐든지 돌려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사랑해, 좋아해'는 두번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에 예를 들면,

나는 '오늘 뭐했어' 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오늘 무슨 일을 했는데, 기분이 이랬고, 이 부분에서 니 생각이 났어.' 라구요.

니 생각이 났다는 말에서 자주 심쿵하는 것 같아요.

말해주지 않으면 얘가 내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데,

직접 말을 해주면 '중간중간 내 생각 하는 구나. 나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구나' 라며 애정을 느낄 수 있어요.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저는 행동으로 옮기려니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ㅠㅠ ㅋㅋㅋㅋ

 

4. 언젠가는 둘 중 한 사람의 희생이 불가피하다.

장거리 커플이 항상 서로의 중간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ㅠ

결혼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서로를 보러 갈 때도 주로 둘 중 한명이 있는 곳으로 움직이게 되죠.

이때 드는 기회 비용은 시간, 돈 등.. 이동하는 사람이 불가피하게 희생을 하게 되요ㅠㅠ

(물론 사랑하는 사이라 당장은 계산이 안 될 수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ㅎ후ㅜㅜㅜ)

 

연애를 하면 그렇다쳐도 결혼을 하게 되면

직장을 아예 그만두고 짝꿍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래를 함께 하길 꿈꾸고 있다면

짝꿍과 탁! 터놓고 어떻게 할지 서로의 생각을 잘 표현 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남자친구는 '어디에서 살던지 상관없을 것 같다' 라고 의견을 냈고,

저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의견을 냈어요.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그 때도 의견을 잘 조절해보려고 해요!

 

5. 데이트 하려면 비용이 상상초월이다

모든 장거리 커플이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 데이트 비용에 깜짝 깜짝 놀라곤 하죠..ㅠㅠ

특히, 국제 연애를 하고 있는 경우 숙소값은 동거를하면서 해결하더라도

만나러 오는데 드는 비행기 값은.. 적어도 팔구십 만원.. ㅋㅋㅋㅋㅋ

헛 웃음만 나오는 금액이예요 ㅋㅋㅋㅋㅋ

 

저는 이 금액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빨리 남자친구랑 함께 살고 싶어요 ㅋㅋㅋㅋ

 

6. 문화적 차이

요거는 장거리 커플들 중 국제커플에게만 해당 되겠네요!

사실, 연애 할 때 두 사람 사이에서는 문화적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 해요.

(국제 부부 분들을 보면 결혼 하고 나서는 간혹 남편의 태도 때문에 문화차이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상대방의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들을 만나면 문화적인 차이를 느끼기도 해요.

저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적들, 친구들과 함께 스키여행을 갔었어요.

방을 누가 어디 쓸지 배정하는데 커플들 부터 한 방을 배정해주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남자, 여자로 나누어서 방을 쓸꺼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살짝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스웨덴에서는 친한 사람들이 여러명 놀러가서 방을 나눠야할 때,

성별에 관계없이 방을 나누고 커플은 같은 방을 쓰는게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어른이 있던 없던 상관 없데요 ㅋㅋㅋㅋㅋ

 

완전 신기했어요!!

 

7. 상대방의 가치관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아무래도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형성된 가치관이 매우 다를 수 있어요.

이 점은 국제 커플 뿐만 아니라 모든 커플이 겪을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아요.

같은 한국 사람이랑도 성장배경, 현재에 오기까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따라 서로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저희는 사귀면서 가치관 때문에 의견이 틀어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점이 있으면 '아~그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얘기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치관은 이해하기에는 힘든 영역인 것 같아요.

그 보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더 관계를 개선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당!

 


이렇게 장거리연애(국제커플)이 장점<단점 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단점을 다 보완하고도 남을 사랑스런 파트너 덕분이겠죵!!

 

모든 장거리 커플들이 단점들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

어떻게 극복할지 파트너와 자주 얘기하면서 행복한 연애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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